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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성 대설이 나에게 미친 영향 (feat. 수입 지연 스토리)

셀러 노트 2023. 12. 27.

지난 12월19일부터 산동성에는 폭설이 내렸다. 

그동안 중국 수입을 진행하면서 폭설이 내려도 지연이라는 게 고작 3~4일 수준이였으니까 그 정도는 지연될 수 있지! 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산동성에서 발이 묶여 택배가 오도가도 못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처음에는 왜이렇게 택배가 산동성에서 멈춰있지?? 응?? 어...??  하다가 

아니 이렇게 늦으면 안돼 안돼!!! 크리스마스 시즌인데, 이러면 안된다고!!! 

점점 나의 불안감은 증폭되었고, 최악의 상황은 결국 발생.. 

크리스마스 시즌은 끝났고, 26일 인 오늘에서야 겨우 위해 창고에 도착한 것이다. ㅠ 

공장에서 12월17일날 발송한 택배는 산동성까지는 무난히 도착했지만,

산동성에서 19일~26일까지 내내 거북이 걸음으로 아주 조금씩 나아가며 머물러 있었다. 

지난 일주일내내 나는 공장관계자에게 얼마나 많은 메시지를 보내고, 확인 또 확인을 했던가! 

우리나라 일기예보보다 산동성 날씨 예보를 더 자주 실시간으로 확인했던 한 주.... 휴~ 

수입해서 온라인 판매하기 거 참 힘들구만! 

 

다행히 24일부터는 조금씩 조금씩 택배가 정상화되면서 다른 공장의 제품은 무난히 4일 만에 도착 완료. 

수입을 7년 이상 해오면서도 늘 중국이란 나라가 새롭고, 적응 안되기도 하다. 

아무리 대설이라고 해도 우리나라였더라면 진작에 제설작업도 했을거고, 택배가 일주일 이상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란 발생하지 않았을텐데 말이다. 

언제 도착하는지 물었더니 참 느긋한 그들은 내게 "눈이 녹으면 택배를 재개할거야" 라고 했다. 

너네들은 참 만만디라서 좋겠다. 이쒸!!!! 

 

그래도 연휴를 보내고 나니 나에게 산타님이 다녀가신 듯 선물같은 대량 구매를 하신 고객님이 있어서 오늘은 참 행복했던 하루.... 

우리 스토어에서 혼자 161개를 구매하는 플렉스!!!! 

당신은 산타님이신가요?! ㅎㅎ

 

2월이면 중국 춘절 장기 연휴가 다가오고, 날씨도 그렇고 하니 미리미리 춘절 대비 대량구매를 준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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