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483 조춘청랑 원작소설 47화|再见这一年 안녕, 올해도 목차조춘청랑 원작 소설 제47화 한 해의 마지막 날, 상즈타오는 지난 1년을 천천히 돌아봅니다.조금 나아진 영어 실력, 새로 사귄 친구들, 처음으로 모아본 제법 큰돈.그리고 그녀의 서랍 속에는 아직 롼녠에게 건네지 못한 새해 선물이 하나 남아 있습니다.이번 47화는 헤어짐과 재회의 경계에 서 있는 두 사람의 묘한 관계와, 상즈타오가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야기가 이어집니다.제47화 再见这一年안녕, 올해도이렇게 또 한 해가 끝났다.상즈타오는 자리에 앉아 지난 1년을 정리하고 있었다.서랍에서 자신이 적어둔 ‘to do list’를 꺼냈다.운전은 배웠으니 지워도 되겠다.영어 실력도 아주 조금은 늘었으니 일단 체크.친구를 세 명 이상 사귀기.생각해 보니 이것도 이뤘다.지난 1년을 찬찬히 돌.. 차이나소식 2026. 9. 9. 더보기 ›› 조춘청랑 원작 소설 46화 번역|穷途末路 막다른 길 목차조춘청랑 원작 소설 제46화 관계를 끝낸 건 상즈타오였습니다.그런데 정작 그녀가 아프자 롼녠은 병원에 데려가고, 밥을 해주고, 약을 챙기고,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상즈타오는 그런 롼녠을 보며 혼란스러워집니다.다른 사람에게도 이렇게 잘해주는 사람일까.아니면 나에게만 이러는 걸까.서로 끝났다고 말하면서도 몸도 마음도 쉽게 떨어지지 못하는 두 사람.제46화 《穷途末路》, ‘막다른 길’입니다.제46화|穷途末路상즈타오는 자신이 앞으로 나아갈 수도, 뒤로 물러설 수도 없는 처지라고 느꼈다.롼녠은 그런 그녀의 모든 퇴로를 막아버리는 사람이었다. 그녀로서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병원에서 나온 뒤 상즈타오는 롼녠의 집 거실 소파에 웅크리고 있었다. 옆에는 롼녠이 그녀를 위해 끓여놓은 물이 있었다.상즈타오는 롼녠에게 .. 차이나소식 2026. 9. 8. 더보기 ›› 조춘청랑 원작소설 45화|病一场 / 한바탕 앓다 목차조춘청랑 원작 소설 제45화 한바탕 앓다 조금 더 늦은 시간, 룽전톈이 상즈타오에게 전화를 걸어왔다.술에 잔뜩 취한 그는 횡설수설하며 상즈타오에게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들려주려 했다.“나 오늘 수업해달라고 한 적 없는데. 오늘 수업은 돈 안 줄 거예요.”상즈타오가 룽전톈을 놀렸다.“돈 필요 없어. 오늘은 무료 수업이야.”“근데 난 그 대머리 아저씨 영어 배우기 싫은데.”상즈타오는 술에 취해 혀가 꼬인 룽전톈을 놀리며 깔깔 웃었다.그런데 룽전톈이 갑자기 진지해졌다.“타오타오, 내가 미국 데려가 줄까?”그의 갑작스러운 말에 상즈타오는 깜짝 놀라 전화기 너머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들었어? 나랑 같이 가자.”“술이나 깨요, 룽전톈.”상즈타오는 전화를 끊었다.크리스마스가 왜 사람들을 다 이렇게 이상하게 .. 차이나소식 2026. 9. 8. 더보기 ›› 조춘청랑 원작소설 44화|就结束吧 그럼, 우리 여기서 끝내요. 목차 조춘청랑 원작 소설 제44화 그럼, 우리 여기서 끝내요. “꼭 크리스마스이브에 이런 얘기를 해야 해?”짱야오가 롼녠을 바라보았다.“너 이러면 내 평생의 크리스마스를 다 망칠 수도 있다는 거 알아?”“방금 처음에는 우리 둘 다 친구가 되고 싶지 않았다고 했잖아. 그게 무슨 뜻이야? 난 내가 너한테 특별한 감정을 표현했던 기억이 없는데.”롼녠은 문득 장신이 예전에 했던 말을 떠올렸다.그녀는 그에게 정말 냉혈한이고 인간도 아니라고 했었다.짱야오가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내가 오해했나 봐.”마음이 아팠다.그녀는 줄곧 롼녠에게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존재라고 생각했다.어디로 이사를 가든 롼녠은 늘 그녀를 만나러 왔다.롼녠은 그녀에게 얼마 남지 않은 오래된 친구 중 하나였고, 그녀의 모든 이야기를 알고.. 차이나소식 2026. 9. 8. 더보기 ›› 조춘청랑 원작 소설 43화 번역|下雪的时候请讲真话|눈이 올 때는 진심을 말해줘 목차조춘청랑 원작 소설 제43화 눈이 올 때는 진심을 말해줘 상즈타오는 마음을 추스른 뒤 처음으로 쑨위안멍의 방문을 두드렸다.직접 얼굴을 보고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그는 미국 드라마를 보고 있었다.상즈타오는 그의 방 안에 책이 가득 쌓여 있는 것을 보았다.쑨위안멍은 이 특별한 날에도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는 듯 평소처럼 편안해 보였다.“와.”상즈타오가 문 앞에서 고개를 빼꼼 내밀었다.“책이 정말 많네요!”“딱히 다른 취미가 없어서.”쑨위안멍이 조금 쑥스러운 듯 말했다.“근데 왜 안 나갔어요? 쑨위는요?”“쑨위네 회사에서 오늘 단체 소개팅 행사를 한대요. 자정까지 한다던데요. 장레이는 출장 갔다가 아직 안 돌아왔어요?”“아직.”갑자기 더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 두 사람 사이가 조용해졌다.쑨위안멍은 .. 차이나소식 2026. 9. 8. 더보기 ›› 조춘청랑 원작소설 번역 42화|마음이 머무는 곳(心的落脚处) 목차조춘청랑 원작 소설 제42화 마음이 머무는 곳상즈타오가 처음으로 혼자 맡은 프로젝트는 초반의 작은 실수를 제외하면 꽤 순조롭게 끝났다.그날 오후, 회의실에 앉아 프로젝트 납품을 마무리하던 순간, 그녀는 가슴 한구석에서 은근한 흥분이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아주 평범하고 작은 프로젝트에 불과했지만, 그녀에게는 커다란 한 걸음이었다.상즈타오는 회의실에 잠시 더 앉아 있었다.누군가에게 몇 마디라도 하고 싶었다.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롼녠이었다.그동안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 줄곧 가르쳐준 사람이었으니까.상즈타오는 그에게 고마웠고,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그래서 생각한 그대로 메시지를 보냈다.“hello, 저 처음으로 혼자 맡은 프로젝트를 끝냈어요. 조금 기뻐요.”롼녠은 주주총회 중이었다.메시지를 확인한.. 차이나소식 2026. 9. 7. 더보기 ›› 조춘청랑 원작 소설 41화 번역|没有爱 사랑은 없다|정백연 손천 중드 원작 목차 조춘청랑 원작 소설 제41화 没有爱 사랑은 없다. 상즈타오는 자신이 왜 또다시 롼녠의 차에 올라탔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분명 그 자리에 서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고, 버스는 오지 않았을 뿐이었다. 그런데 롼녠의 차가 다가오는 것을 보자 남아 있던 자존심을 억지로 세우며 고개를 돌렸다. 못 본 척하려고 했다.하지만 롼녠은 차를 그녀 앞에 세웠다.“타.”“괜찮습니다. 버스 기다리고 있어요.”상즈타오는 더 이상 말하지도, 그를 쳐다보지도 않았다.마음속에 쌓인 서러움은 어디에도 하소연할 곳이 없어 그대로 깊숙이 묻어두었다. 아주 강렬한 감정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전혀 느껴지지 않는 것도 아니었다.그녀는 롼녠이 한두 마디쯤 부드럽게 말해주기를 바랐다.‘열심히 하고 있는 거 알아.’‘누구나 실수할 수 있어.. 차이나소식 2026. 9. 7. 더보기 ›› 조춘청랑 소설 번역 | 제40화 不如在一起? 그냥 둘이 사귀면 안 돼?|早春晴朗 원작 번역 목차 조춘청랑 원작 소설 제40화 그냥 둘이 사귀면 안 돼? 상즈타오와 롼녠은 서로에게 연락하지 않은 채 묘한 냉전을 이어갑니다.상즈타오는 자신이 저지른 업무 실수를 수습하면서도 롼녠에게는 도움을 청하지 않고, 롼녠은 그런 상즈타오가 신경 쓰이면서도 먼저 연락하지 않습니다. 휴대전화를 몇 번이고 확인하면서도 정작 기다리던 연락은 오지 않죠.그런 가운데 짱야오가 베이징으로 돌아오겠다고 연락해옵니다. 오랫동안 가까이 지낸 두 사람을 보며 탄몐은 롼녠에게 “이번에 그냥 둘이 사귀어버려.”라고 말하지만, 롼녠에게 짱야오는 어디까지나 아주 좋은 친구일 뿐입니다.좋아하는 마음을 인정하지 않는 상즈타오와, 자신도 모르게 그녀의 연락을 기다리는 롼녠.서로 신경 쓰면서도 먼저 다가가지는 않는 두 사람의 팽팽한 기싸움이 .. 차이나소식 2026. 9. 7. 더보기 ›› 조춘청랑 소설 번역 39화|不理 상대하지 않는다.|早春晴朗 원작 번역 목차 조춘청랑 원작 소설 제39화 不理 상대하지 않는다. 여자가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되면 끝도 없는 상상 속으로 빠져드는 걸까?적어도 상즈타오는 그랬다.그녀의 상상 속에서 롼녠은 자신을 아주 조금쯤은 좋아하고 있었다.비록 그 마음을 뒷받침할 만한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지만, 그녀는 차라리 그렇게 믿고 싶었다.금요일, 상즈타오의 일은 그리 늦게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자리에 눌러앉은 채 좀처럼 퇴근하지 않았다.어쩌면 예전처럼 아주 늦게 나가면, 지나가던 롼녠이 선심을 써서 자신을 차에 태워줄지도 몰랐다.그의 차에 타게 되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상즈타오는 머릿속으로 몇 번이고 상황을 그려보았다.아니면 아예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괜찮았다.둘 사이에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만큼의 묵계가 있었으니까.. 차이나소식 2026. 9. 7. 더보기 ›› 중드 원작소설 넷플릭스 조춘청랑 원작 번역|제38화 좋아하는 마음은 숨길 수 없다. 목차 조춘청랑 원작 소설 제38화 좋아하는 마음은 숨길 수 없다. 상즈타오가 마지막으로 춤을 춘 건 대학 1학년 때였다.학교 동아리 행사에서 억지로 끌려 나가 무대에 섰다가 몇 번이나 다른 학생들의 발을 밟았다.그 뒤로는 아무도 그녀에게 춤을 시키지 않았다.춤을 못 추는 건 괜찮아도, 가끔 장기자랑 같은 건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말이 나왔다.나중에 상즈타오가 세탁실에서 빨래를 하고 있는데 동아리 친구 한 명이 옆을 지나가다가 그녀가 흥얼거리는 걸 들었다.그제야 상즈타오가 노래를 꽤 잘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결국 그녀는 무대에 끌려 올라가 한두 번 노래를 불렀다.상즈타오는 사람들 앞에서 뭔가 하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어릴 때 명절이면 친척과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이들에게 장기자랑을 시키곤 했다.상즈.. 차이나소식 2026. 9. 6. 더보기 ›› 중드 원작소설 넷플릭스 조춘청랑 원작 번역|제37화 오래도록… 비밀스럽게… 마음은 주지 않는 관계… 목차 조춘청랑 원작 소설 제37화 오래도록… 비밀스럽게… 마음은 주지 않는 관계… 알렉스는 그 작은 프로젝트를 상즈타오에게 맡겼다.부서 사람들은 이런 소규모 조사 프로젝트를 맡으려 하지 않았다. 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하지만 상즈타오는 기꺼이 맡았다. 어떻게 되든 그녀가 처음으로 혼자 맡는 프로젝트였다.조금 기쁘면서도 긴장됐다.초기 프로젝트 자료를 받아든 뒤 한참 동안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매년 진행하는 업계 조사는 회사의 필수 프로젝트였다.여러 부서가 각 업종의 고객을 위한 광고 전략을 세울 때 참고 자료로 활용됐다.작은 프로젝트라고 해도 상당히 복잡했다.관련 부서의 요구사항 조사부터 전년도 산출물 분석, 조사 업체 선정, 프로젝트 일정까지 하나도 빠뜨릴 수 없었다.그동안 루미.. 차이나소식 2026. 9. 6. 더보기 ›› 중드 원작소설 넷플릭스 조춘청랑 원작 번역|제36화 꽤 보기 좋네. 목차 조춘청랑 원작 소설 제36화 꽤 보기 좋네. 상즈타오는 현관에서 잠시 기다렸다.롼녠은 샤워를 마치고 나왔다. 머리카락 끝에서 물방울이 뚝뚝 떨어졌고, 얼굴은 한층 생기가 돌았다.하지만 상즈타오는 그 모습을 감상할 여유가 없었다.그녀는 롼녠의 침실 쪽을 가리켰다.“루크…… 침실에도 욕실 있잖아요. 거기서도 씻을 수 있잖아요.”나랑 뭐 하자는 거야? 나 출근 늦겠어.상즈타오는 평소 절대 지각하지 않았다.정말 늦을까 봐 걱정되기 시작했다.게다가 조금 있다가 어떻게 집을 나가야 할지도 벌써부터 고민이었다.롼녠은 대꾸하지 않고 옷방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었다.크리에이티브 일을 하는 사람답게 옷에 대한 기준도 높았다.상즈타오가 보기엔 그의 옷은 전부 재단이 깔끔했고,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웠다.다른 크리에이티브.. 차이나소식 2026. 9. 6. 더보기 ›› 중드 원작소설 넷플릭스 조춘청랑 원작 번역|제35화 다시는 안 하려 했는데… 완전히 무너졌다. 목차조춘청랑 원작 소설 제35화 다시는 안 하려 했는데… 완전히 무너졌다. 이건 롼녠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그는 상즈타오를 거절했고, 이제 다시는 그녀와 무슨 일이 생기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손끝이 그녀의 뜨거운 귓가에 닿는 순간, 갑자기 그녀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졌다.참기 어려울 만큼 강렬한 감정이었다.상즈타오는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생각했다.다시는 롼녠과 이런 식으로 얽히지 않을 거야.그런데 오늘 그가 집에 가자고 하자 멍하니 그를 바라볼 뿐,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롼녠의 손가락이 그녀의 귓가를 가볍게 스쳤다.“갑자기 네 제안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그가 말했다.“뭐요?”“서로 얽매이지 않고 가끔 만나자는 제안.”롼녠이 다시 상기시켰다.그는 시동을 걸고 더는 말하지 않았다.. 차이나소식 2026. 9. 6. 더보기 ›› 중드 원작소설 넷플릭스 조춘청랑 원작 번역|제34화 우리 사장님 진짜 괜찮은 사람이야. 목차 조춘청랑 원작 소설 제34화 우리 사장님 진짜 괜찮은 사람이야. 가을의 끝자락을 붙잡고 이번 단풍을 보고 왔다.이곳의 단풍은 난징의 단풍과는 달랐다.큰 산과 강이 어우러진 시원하고 장대한 아름다움이 있었다.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던 그 작은 서글픔도 그렇게 사라졌다.산에서 내려오자 인솔자가 구이제에 가서 밥을 먹자고 제안했다.구이제는 사실 상즈타오의 회사에서 멀지 않았지만, 한 번도 가본 적은 없었다.그래서 쑨위와 함께 단체 식사에 참여했다.베이징은 참 개방적인 도시였다.서로 모르는 사람들인데도 산에서는 몇 번 눈이 마주친 게 전부였지만, 한 테이블에 앉자 금세 이야기가 오갔다.쑨위는 원래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해 남자들과 술도 마셨다.한 테이블에 앉은 낯선 사람들이 동서남북 온갖 이야기를 나.. 차이나소식 2026. 9. 6. 더보기 ›› 중드 원작소설 넷플릭스 조춘청랑 원작 번역|제33화 고집불통의 매력 목차 조춘청랑 원작 소설 제33화 고집불통의 매 지난 예산 회의에서 롼녠이 한바탕 뒤집어놓은 탓에 각 부서는 갑자기 바빠졌다. 부서마다 회의실 하나씩을 차지하고 예산안을 다시 짜기 시작했다.마케팅부도 자리를 비울 수 없었다. 언제 어느 부서에서든 갑자기 찾아와 물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이 부분 좀 봐주세요. 합리적인가요?”상즈타오는 어느새 자신도 마케팅부에서 예전보다 아주 조금은 입지가 생긴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런 느낌도 나쁘지 않았다.그녀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밤낮없이 30시간 넘게 야근했다. 사무실 책상에 엎드려 고작 몇 시간 눈을 붙였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 30여 시간 동안 상즈타오는 마케팅 예산이 어떤 논리로 짜이는지 완전히 이해하게 되었다.예산이란 단순히 ‘얼마 필요하다고 하면 그만.. 차이나소식 2026. 9. 6. 더보기 ›› 중드 원작소설 넷플릭스 조춘청랑 원작 번역|제32화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목차 조춘청랑 원작 소설 제32화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상즈타오는 감정을 정리하는 데 꽤 능숙한 편이었다.그런데 출근하자마자 다시 마음이 뒤숭숭해졌다.버스에서 내리기 전, 아래층을 한번 내려다봤다.롼녠은 보이지 않았다.다행이다.상즈타오는 곧장 사무실로 뛰어 들어갔다.상사와 원나잇을 한 다음 날에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그래서 전날 몰래 인터넷을 검색해봤다.‘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하세요. 그러면 서로 어색할 일이 없습니다.’정신없이 일하다 보니 어느새 오후가 됐다.주간회의를 하던 중 알렉스가 루미에게 말했다.“이따 루크랑 화상으로 4분기 예산 회의할 거야. 너랑 플로라도 들어와.”“대면 회의 아니에요?”루미는 롼녠과는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 차이나소식 2026. 9. 6. 더보기 ›› 중드 원작소설 넷플릭스 조춘청랑 원작 번역|제31화 마음 주지 않는 사람 목차조춘청랑 원작 소설 제31화 마음 주지 않는 사람 상즈타오는 롼녠의 집에 있는 너무나 편안한 침대에서 눈을 떴다.커튼 사이로 쏟아지는 햇빛을 보니 벌써 오후가 된 모양이었다.한동안 멍하니 있다가 몸을 일으켜 화장실로 갔다. 변기에 꽤 오래 앉아 있었지만 별문제는 없었다.역시 익숙하지 않긴 했다.상즈타오는 속으로 자신을 대단하다고 칭찬했다.‘나도 참 대단한 짓을 했네.’씻고 입을 헹군 뒤 옷을 챙겨 입었다. 침대를 정돈하고 쪽지 한 장을 써 베개 위에 올려둔 뒤 조용히 집을 나섰다.어젯밤에는 콘택트렌즈를 빼지 못했다.지금은 눈이 뻑뻑하고 건조했지만 차마 눈을 비빌 수도 없었다. 바람이라도 잘못 맞았다간 렌즈가 빠질 것 같았다.그렇게 롼녠의 아파트 단지 입구에 서서 택시를 잡았다.경비원이 힐끔힐끔 그.. 차이나소식 2026. 9. 6. 더보기 ›› 중드 원작소설 넷플릭스 조춘청랑 원작 번역|제30화 통제할 수 없는 모든 것 목차조춘청랑 원작 소설 제30화 통제할 수 없는 모든 것 두 사람은 길쭉한 바 테이블 양쪽에 마주 앉아 스테이크를 먹었다.롼녠은 몇 입 먹다가 몸을 돌려 수박 주스를 한 모금 마셨다. 뭔가에 위가 꽉 막힌 듯해서 시원한 것이 간절했다.그러면서도 상즈타오가 눈을 내리깔고 있는 모습을 힐끗 바라보았다.길게 뻗은 속눈썹이 살짝 움직이는 것을 보자 괜히 마음이 간질거렸다.아마 너무 오랫동안 연애를 쉬어서 그런가 보다.롼녠은 그럴듯한 이유를 찾지 못하자, 전에 상즈타오에게 품었던 생각은 모조리 무시해 버렸다.수박 주스 한 잔에는 잘게 부순 얼음이 절반 넘게 들어 있었다.겨우 속의 열기를 조금 가라앉혔는데 상즈타오가 물었다.“저도 수박 주스 한 잔 주실 수 있어요?”상즈타오도 목이 말랐다.이상하게 몸에 힘이 조금 .. 차이나소식 2026. 9. 6. 더보기 ›› 중드 원작소설 넷플릭스 조춘청랑 원작 번역|제29화 우리집에 올래? 목차 중드 넷플리스 조춘청랑 원작 소설 번역 제29화 우리집에 올래? 상즈타오는 자신이 완전히 망했다고 생각했다.어떻게 그런 방탕한 말을 입 밖에 낼 수 있었을까? 원래 자기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 그런데 롼녠 앞에만 서면 어째서 그렇게 변해 버리는 걸까.그녀는 주말 내내 이 일로 끙끙 앓았다.하지만 롼녠은 그녀를 그냥 내버려 두지 않았다. 한밤중에 메시지가 왔다.“올래? 우리 집.”“신고할 거예요.”상즈타오의 반격에는 조금의 기세도 없었다. 오히려 잔뜩 주눅이 들어 있었다.“녹음은?”롼녠이 말하는 뜻은 이랬다.내가 네 녹음 가지고 있는 건 잊었어? 감히 날 신고해?그는 정말 상즈타오를 자기 집으로 부를 생각은 아니었다. 그저 그녀를 놀리는 게 재미있었다. 놀리다 보니 어느새 재미가 붙은 것이다.자신.. 차이나소식 2026. 9. 6. 더보기 ›› 중드 원작소설 넷플릭스 조춘청랑 원작 번역|제28화 “나 몸매 좋잖아요. 당신도 손해 볼 건 없고.” 목차 조춘청랑 원작 소설 제28화 “나 몸매 좋잖아요. 당신도 손해 볼 건 없고.” 상즈타오는 일을 한다는 게 곧 하나의 수행이라는 걸 깨달았다.키티가 갑자기 마음을 다잡았는지, 그녀 옆에서 착실하게 일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상즈타오의 하루도 조금은 편해졌다. 물론 정말 딱, 조금뿐이었다.산속에서 보낸 보름 동안 겪은 일은 대학 4년 동안 배운 것보다도 많은 것 같았다. 일은 매일 새로운 문제를 던져줬고, 그녀는 매일 끊임없이 레벨업하며 몬스터를 잡았다.짐을 끌고 베이징으로 돌아왔을 때는, 마치 한 꺼풀 벗고 새사람이 된 기분마저 들었다.베이징은 어느새 가을이었다.그녀는 이번 가을에 나흘간의 대체휴무를 받았다. 이보다 행복할 수가 없었다.아쉽게도 친구들은 모두 자리를 비웠다. 쑨위는 결혼식 참석 때문에.. 차이나소식 2026. 9. 5. 더보기 ›› 반응형 이전 1 2 3 4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