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잘하는 아이가 이깁니다> 저자 나민애 교수가 추천하는 중학생 필독서 총정리

독서 습관을 기르길 바라는 마음은 전국 모든 학부모의 마음이겠죠. 우리 아이의 독서 습관에 대해 아직도 고민하고 답을 찾지 못한 채, 지금 나이에 맞는 추천 도서는 무엇일지 궁금해서 이 책 사봤어요. 

 

바로 나민애 교수님의 <국어 잘하는 아이가 이깁니다.> 예요. 

초등 중학년: 독서 인생의 결정적 순간을 맞이하다

초등 중학년 시기에는 아이가 100~150쪽짜리 책을 경험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를 일종의 미션처럼 생각해야 한다. 이때 ‘긴 책 통독’이라는 산을 넘지 못하면 앞으로 계속 힘들어진다. 

 

중학년은 엉덩이 힘을 기를 체력도 되고, 읽기에도 어느 정도 익숙해진 시기다. 중학년 독서 목표를 150쪽 전후(판형이 작다면 200쪽까지) 책 읽기에 두자. 상대적으로 읽기 쉬운 《세상에서 제일 달고나》(황선미, 주니어김영사)는 112쪽이고 《찰롯의 거미줄》(엘윈 브룩스 화이트, 김화곤 옮김, 시공주니어)은 264쪽짜리다. 내용이 길어도 쭉쭉 읽을 수 있는 《잘못 뽑은 반장》(이은재, 주니어김영사)은 217쪽이고 중학년이라면 금방 읽을 수 있는 《아디다스 치킨집》(박현숙, 잇츠북 어린이)은 124쪽이다.
중학년 아이가 쭉쭉 많은 책 잘 못 읽는다 싶다면 초등학교 졸업 이전까지로 목표 달성을 유예해도 된다. 아이마다 적정 독서 시기와 읽기 편차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자.  

<국어 잘하는 아이가 이깁니다.> 본문중에서-  

이거 완전 우리집 이야기잖아! 

국어 잘하는 아이가 이깁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추천도서 수록

 

국어 잘하는 아이가 이깁니다. 책 구매해보기

 

목차

1. 중학생 아이에게 반드시 읽혀야 할 만화 3종

1. ‘만화로 보는 3분 철학’ 시리즈 (김재훈 외, 카시오페아)
다루는 범위나 설명의 재미를 보면 상당히 괜찮은 철학 입문서다. 철학은 학문 중에서 가장 어렵지만 잘 읽히면 평생 도움이 된다. 이 책은 만화라서 줄글 책보다는 소화하기 쉽지만 여전히 어렵긴 하다. 초등 중학년에게는 주지 말 것. 수준이 아주 높은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이 소화할 수 있다.

2.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시리즈 (유발 하라리, 김명주 옮김, 김영사)
학생들이 대학 들어오기 전에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 《사피엔스》다. 본책은 두껍고 어려우니 그래픽 노블이라도 읽으면 크게 도움이 된다.

3.《만화로 읽는 수능 고전시가》 (이가영, 꿈을담는들)
“심봤다”를 외칠 만한 책. 국어를 좋아하는 중학생도 고전 시가를 쉽게 익힐 수 있다.

2. 중학생 근현대 문학 추천 도서: 단편

 

1. 김동인, 「광염 소나타」
중학생들이 의외로 좋아하는 소설이다. 천재의 광기를 그렸다.

2. 김유정, 「금 따는 콩밭」 「봄봄」 (동백꽃)
김유정 소설은 초등 고학년부터 읽기 좋다. 짧고 재미있는 데다가 ‘웃프다’. 게다가 중학교 교과서에 바로 등장한다.

3. 김승옥, 「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 「서울, 1964년 겨울」
굉장히 세련되고 슬픈 소설이다.

4. 나도향, 「벙어리 삼룡이」
나도향의 소설에는 은근히 성적 묘사가 있어 사춘기 아이들에게는 「벙어리 삼룡이」만 추천한다.

5. 손창섭, 「비 오는 날」

음울한 분위기가 굉장히 흡입력 있는 작품이다.

6. 오정희, 「중국인 거리」
한국전쟁 이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7. 윤흥길, 「장마」
한국전쟁이 남긴 상처를 볼 수 있는 증편이다.

8. 이태준, 「패강랭」 (녹덕방)
단편소설의 최강자가 쓴 깔끔한 작품들이다.

9.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중학교 교과서에서 필수적으로 다루는 작품이다.

10. 전광용, 「꺼삐딴 리」
역사 속 극단적인 기회주의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비판적 작품이다.

11. 전영택, 「화수분」 (소)
1920년대의 비참한 가난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12. 최서해, 「홍염」 「탈출기」
극단적인 가난의 참상을 그려낸 작품이다.

13. 하근찬, 「수난이대」
역사적 사건이 개인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다.

14. 황순원, 「소나기」 「독 짓는 늙은이」 (별)
필독서이다. 아무리 안 읽는 아이라고 해도 최소한 이것은 읽어야 중학교 졸업장이 나온다.

 

3. 중학생 근현대 문학 추천 도서: 장편

1. 권정생, 《몽실 언니》
중학교 1학년 이전에 읽어야 할 책.

2. 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1940~1950년대 한국인의 삶을 파악할 수 있다.

3. 성석제,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입담이 아주 좋은 현대적 이야기꾼의 소설이다.

4. 이동하, 《장난감 도시》
전쟁 이후의 사회상을 보여준다.

5. 이문구, 《관촌수필》
충남 농촌 지역의 삶과 사람들을 사투리로 형상화했다.

6.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한국 산업화의 비극을 이 책 없이 말할 수 없다.

7. 최인훈, 《회색인》조금 어려운 책이다. 읽기 어렵다면 《광장》을 추천한다.

 

4. 초등 중학년 때 읽으면 좋은 지식 책

과학

• 《WHAT? 화석과 지층》 (황근기, WHAT? SCHOOL)
• 《가르쳐주세요! 열에 대해서》 (정완상, 지브레인)
• 《가르쳐주세요! 힘에 대해서》 (이봉우, 지브레인)
• 《바이오가 궁금해?》 (강건욱, 상상미디어)
• 《열려라, 뇌!》 (임청son, 창비)
• 《이렇게나 똑똑한 식물이라니!》 (김순한, 토토북)
• 《호기심 들려주는 빅뱅 우주 이야기》 (정완상, 자유문고)

사회

• 《국제 관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24》
  (닉 헌터, 황성원 옮김, 내인생의책)
• 《꼬불꼬불나라의 동물권리이야기》 (서해경, 풀빛미디어)
• 《나의 행복과 모두의 행복 - 벤담이 들려주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이야기》
  (서정욱, 자유문고)
• 《노동 - 생각이 크는 인문학 18》 (이주정, 을파소)
• 《단톡방 가족》 (채성은, 마주별)
• 《달라도 괜찮아 우린 함께니까 - 한나 아렌트가 들려주는 전체주의 이야기》
  (김선욱, 자유문고)
• 《동물원은 왜 생겼을까?》 (김보성, 청년사)
• 《둥글둥글 지구촌 인권 이야기》 (신재일, 풀빛)
• 《무기 팔지 마세요!》 (위기철, 현북스)
• 《방방곡곡 우리 특산물》 (우리누리, 주니어중앙)
• 《사형제도, 과연 필요한가? -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11》
  (케이스터머먼, 김혜영 옮김, 내인생의책)
• 《생명 - 생각이 크는 인문학 10》 (장성익, 을파소)
• 《앨빈 토플러의 생각을 읽자》 (조희원, 김영사)
• 《루물 파는 아이들》 (린다 수 박, 공경희 옮김, 개암나무)
• 《플리처 선생님네 방송반》 (진현묵, 주니어김영사)

 경제

• 《거꾸로 경제학자들의 바로 경제학》 (요슬리터, 빈빈경제)
• 《더불어 사는 행복한 경제》 (배성호, 청어람주니어)
• 《미키가 처음 번 50센트》 (에바 폴락, 유혜자 옮김, 주니어김영사)
• 《서연이와 한준이의 재미나고 신나는 경제여행》 (김인철, 풀짚책방)
• 《시장경제 - 생각학교 초등 경제 교과서 1》 (김상규, 사림미디어)
• 《시장과 가격 쫌 아는 10대》 (석혜원, 풀빛)
• 《어린이를 위한 무역의 모든 것》 (서지원, 풀과바람)
•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보도 섀퍼, 김소정 옮김, 을파소)
• 《우리는 돈 벌러 갑니다》 (진형민, 창비)
• 《이솝우화로 읽는 경제 이야기》 (서정욱, 이케이북)
• 《청소년을 위한 경제의 역사》 (니콜라우스 피퍼, 유혜자 옮김, 비룡소)

법

• 《여기는 바로섬 법을 배웁니다》 (안소연, 천개의바람)
• 《재미있는 법 이야기》 (한국법교육센터, 가나출판사)

정치

• 《민주의 슬기로운 정치생활》 (박신식, 삼성당)
• 《재미있는 선거와 정치 이야기》 (조항록, 가나출판사)

환경

• 《그 많던 고래는 어디로 갔을까》 (신정민, 풀과바람)
• 《물고기가 사라진 세상》 (마크 클랜스키, 이충호

문화, 예술

‘10대를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 (유홍준·김경후, 창비)

• 《그림처럼 살다간 고흐의 마지막 편지》 (장세현, 채우리)
• 《앤디 워홀 이야기》 (아서 단토, 박성원 옮김, 움직이는서재)
• 《예술에 대한 여덟 가지 단편의 역사》 (김진엽, 우리학교)
• 《백남준 – 새로운 세계를 연 비디오 예술가》 (김용권, 나무발전소)
• 《황소의 혼을 사로잡은 이중섭》 (최석태, 현암문화)

문학

• 《달을 넘은 아이》 (김정민, 비룡소)
• 《로빈 후드의 모험》 (하워드 파일, 염혜현 옮김, 지경사)
• 《이야기가 사는 숲》 (임어진, 낮은산)
• 《지구에서 달까지》 (쥘 베른, 박소영 옮김, 미래엔아이세움)
•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박광규 옮김, 비룡소)
• 《초정리 편지》 (배유안, 창비)
• 《크리스마스 캐럴》 (찰스 디킨스, 이정민 옮김, 미래엔아이세움)
• 《피터 팬》 (제임스 매튜 배리, 이정주 옮김, 아르볼)

5. 재미와 지식 일거양득의 유튜브 채널

 

1. 사피엔스 스튜디오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어쩌다어른> 제작진이 만든 지식 채널. 최재천의 '다윈 읽어드립니다' 영상을 추천한다. 

 

2. 지식채널 e 

5분 안에 상식을 쌓고, 교양을 넓혀주는 영상이 가득하다. 숏폼에 익숙한 아이들이 처음 접하는 교양 채널로 적격

 

3. 서울대 지식교양 강연 생각의 열쇠

생각의열쇠 강연 리스트 바로가기

서울대학교와 네이버가 합작해 '천 개의 키워드'로 교양 강연을 기획했다. 깊이 있고 수준 높은 강의를 쉽게 들을 수 있다. 주제가 단원 김홍도, 그리스, 인류, 종교 등 매우 다양하므로 골라서 듣기 좋다. 

 

이 중에서 저는 헌책방에서 사둔 책들도 있어요. 도서관에서 빌리는 것도 좋지만, 만약 시간이 두고 읽어야하는 책이라면 저처럼 헌책방을 공략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희귀 만화책 덕후들의 성지 인천 만화책 돌쇠서점 내돈내산 후기

희귀 만화책 덕후들의 성지 인천 만화책 돌쇠서점 내돈내산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