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중국 15일 무비자 입국! 예상치 못하게 15일 체류를 초과했을 때 대처 사항과 이런 점은 주의하세요.

중국 정부는 한국을 포함한 9개 국가의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무비자 입국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한국이 처음으로 무비자 대상국에 포함되면서, 이제 비자가 없어도 내년 12월 31일까지 15일 이내의 일정으로 비즈니스, 관광, 친지 방문 등을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중국을 방문하려면 5만~6만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단수 단체 비자를 발급받아야 했고, 발급까지 약 1주일이 소요되었습니다. 이러한 제약 때문에 자유여행을 계획하는 20~30대는 중국을 여행지로 선택하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2025년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지만, 예외 경우는 여전히 비자를 준비하고 방문해야 합니다. 무비자 입국 조건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중국 무비자 입국 가능 여권  '일반 여권'만 해당

2024년 11월 8일부터 한국 일반 여권을 소지한 경우, 중국 비자를 받지 않고 15일간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일반 여권 소지자에 한정되며, 긴급 여권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긴급 여권 발급이 필요한 경우에는 비자 발급이 필수입니다.

2.  무비자 입국 가능 목적

중국의 이번 무비자 입국 조치는 아래 4가지 목적에만 해당합니다:

• 비즈니스 목적: 출장 및 비즈니스 방문
• 관광 목적: 관광 및 여행
• 친지 방문: 가족 및 지인 방문
• 경유 목적: 중국을 잠시 경유할 때

주의! 취업, 유학, 공연, 취재 등의 목적은 여전히 각 목적에 맞는 비자를 사전에 발급받고 준비해야 합니다. 

3. 무비자 입국 사전 준비사항 

중국 무비자 입국 절차는 비교적 간단하지만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중국에 무비자로 입국할 때에는 입국 목적과 체류기간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주중 한국대사관에서는 한국인의 원활한 입국을 위해 다음 사항을 준비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 여권: 유효기간이 최소 6개월 이상 남아있는 여권
• 왕복 항공권: 체류 후 출국을 증명할 수 있는 왕복 항공권
• 숙소 정보: 호텔 예약 확인서와 같은 체류지 정보
• 여행 일정: 방문 일정과 세부 계획이 담긴 일정표
• 충분한 자금: 필요 시 사용할 수 있는 현금 또는 신용카드
• 입국 목적과 체류 기간 증명 자료: 비즈니스나 관광, 친지 방문임을 소명할 수 있는 자료를 준비합니다.
• 중국 체류 중 연락처: 호텔 예약 확인서나 방문할 친지의 연락처를 준비합니다.

특히 비즈니스 방문 시에는 초청장이나 관련 증빙 서류를 준비해 두면 더욱 원활한 입국이 가능합니다.

4. 15일 이상 초과 시, 대처 방법

15일의 제한된 체류 기간 내에 일정을 철저히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15일 이상 머무를 계획이 있다면 사전에 비자를 반드시 발급받아야 합니다. 

 

중국 무비자 입국 시 체류 기간은 최대 15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만약 예상치 못하게 15일을 초과하여 체류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즉시 현지 출입국 관리 기관을 방문하여 비자 연장 또는 체류 허가를 신청해야 합니다.

예상치 않게 일정이 길어져서 15일을 초과하였다면 현재 체류 중인 지역의 공안국 출입국 관리처를 찾아가십시오.  

대도시의 경우 '출입국 관리국'으로 불리며, 소도시에서는 '공안국 출입국 관리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필요 서류

• 여권 원본 및 사본: 유효한 여권과 정보 페이지 사본
• 체류지 증명서: 호텔 예약 확인서 또는 거주지 등록 증명서
• 사진: 최근 6개월 이내 촬영한 여권용 사진
• 기타: 체류 목적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예: 의료 증명서, 항공권 변경 확인서 등)

출입국 관리국에서 제공하는 신청서를 작성하고, 준비한 서류와 함께 제출합니다.  비자 연장 또는 체류 허가 신청 시 수수료가 부과되며, 이는 지역과 비자 유형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 신속한 대응: 체류 기간을 초과하기 전에 즉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체류 기간을 초과하면 벌금 부과, 강제 출국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언어 지원: 중국어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 현지 지인이나 통역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대사관 연락: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 주중 한국대사관 또는 영사관에 연락하여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중국 내 출입국 관리 규정은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현지 기관에 문의하여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5.  중국 내 체류 시 유의사항 임시 거주 등록 필수

중국 내 친척이나 지인의 집에 머무는 경우에는 관할 파출소에 가서 ‘주숙 등기(외국인 임시 거주 등록)’를 해야 합니다. 이를 하지 않으면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현지 파출소에서 거주 등록 절차를 꼭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무비자 입국 조치는 2024년 11월 8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됩니다.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해당 기간에 한해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하세요.